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생각하며
영화 ‘미나리’ 상영회 및 토론회 열려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홍석인)은 하와이국제영화제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6일 영화 “미나리” 온라인 상영회를 개최했다.

미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한국계 이민가족의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인종차별 및 혐오범죄에 맞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의 가치를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된 이번 상영회에는 700여명이 신청해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었다.

상영회에 이어 7일 오후 2시에는 영화 “미나리”가 주는 메시지, 인종차별 반대, 미국의 발전을 위한 단합 등을 주제로 한 “Live Together” 온라인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패널토론시작 전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도서국 주민 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랑과 평화를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홍석인 총영사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꿈을 안고 건너온 이민자들이 세운 미국이 세계 최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금번 미나리 상영회와 Live Together 토론회를 통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