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윤리도덕
(Law and Ethics)

한국에서는 조국 전 법무장관과 그 가족들의 특혜 의혹의 행동들이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22살의 청년이 대학 졸업도 전에 유명 회사에서 일해 달라는 오퍼를 받아 올 가을에 포틀랜드에서 시애틀로 이전한다.

이 청년은 대학을 다니면서 본인이 자발적으로 여러 봉사활동을 했다.

이런 봉사경험을 토대로 유명 회사 인턴이 되었고 그 후에 일자리 오퍼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13살 때 이 청년은 무척 명랑하며 운동도 즐기고 공부를 비교적 잘해 한 학년을 건너 뛰어 고등학교에 재학했다.

이 학생의 부모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즐기기를 원했다.

이 아이는 책 읽기를 즐기고 수학문제를 푸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히 학교 성적이 우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학생은 어릴때부터 집 근처의 공원에 가서 농구하기를 좋아하여 학생의 아버지는 볼보이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고 그 결과 아들은 고교 농구선수로 발탁되었다.

이 학생의 부모는 자녀의 학교 성적보다는 인성교육에 더욱 더 중점을 두고 자녀를 지도한다.

그러나 이 학생은 어린 나이에 무엇이건 1등을 계속 한 경험해서인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얼마나 자신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인지 잘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때 이 학생은 어느 날 하루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교사로부터 1주일간 매일 최소 30분간 운동을 계속하라는 숙제를 받았다.

이 학생은 농구를 매일 30분간 계속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 비가와서 밖에서 농구를 할 수 없었다.

이 학생은 부모에게 비가 오는 것을 핑계 삼아 비가 와서 농구를 못했으니 숙제 리포트에 30분 농구를 한 것처럼 쓰면 어떠냐고 질문했다.

학생의 부모는 당연히 운동을 하지 못했는데 숙제를 한 것처럼 쓸 수는 없다고 했다.

학생은 부모에게 우겼다. 잠시 학생 부모는 자녀와 신경전을 하고 싶지 않아 적당히 자녀가 원하는대로 비가 온 것을 핑계로 거짓 리포트를 작성할까도 생각 했었다.

그러나 학생의 부모는 학생에게 정직하게 사실 그대로를 쓰자고 설명했다.

비록 성적이 나쁘게 나오더라도 정직한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었다.

몇 년 전에 이 학생은 아버지가 다닌 대학교의 농구팀이 하와이 팀과 게임이 있어 하와이대 캠퍼스에 농구 경기를 보러갔다.

이 학생은 당시 아버지에게 앞자리에 앉아서 보면 어떨 까하고 물어 보았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앞자리로 가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편리만을 생각해 사회질서가 무너지고 남의 자리에 슬쩍 앉는 것은 남의 것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도의적으로 안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이 학생이 고등학교 4학년때에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전에 50시간의 주행연습을 해야 했었다.

학생의 부모는 약 40시간 정도 학생이 운전하는 것을 지켜본 후 이제는 운전을 할 줄 아니 연습는 그만하고 시험날짜를 잡자고 했다.

학생은 부모에게 “어림잡아 보니 연습시간이 40시간 정도 되는데 10시간은 더 해야 된다”고 침착하게 말했고 이 같은 학생의 논리적인 대답에 아버지는 피곤했지만 아무말도 못하고 10시간을 마저 채우도록 했다.

결국 학생은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부모는 이번에는 자식한테서 좋은 교훈을 얻었고 피곤했지만 속으론 무척 기뻐했다.

법은 정치인들이 만드는 것이지만 윤리도덕은 개개인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리일 것이다.

법보다는 윤리 도덕이 더 강하게 작용할 때 어느 사회이건 더욱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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