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사업, 선로 보수 책임 소재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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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마일의 경전철 선로 공사 중 16마일 정도가 진행된 가운데, 일부 구간에 문제점이 발견되며 보수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경전철 사업부(HART)는 3월22일 호놀룰루 시 의회 현황보고에서 현재 책임 소재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전철 사업부가 보고한 문제점은 총 세 가지로, 이 중 하나는 6년 전 설치된 측면전환판(side switch plate)으로 약 70여 개가 용접 불량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경전철 사업부는 당초 시공업체 키위트(Kiewit) 사의 기술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추가 조사 결과 키위트 사의 시공에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전철 사업부는 전환판 제조 당시의 결함 혹은 관리상의 소홀에 초점을 두고 원인 규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경전철 사업부는 현 시점에서 전환판 용접과 재설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은 3개월에 13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두번째 문제는 경전철 바퀴가 선로 교차점의 철차(frog) 규격보다 약 0.5인치 작다는 점이다.

시범 운행 전에 해결되어야 하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경전철 사업부는 바퀴를 조정할지 96개의 교차점 철차를 교체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퀴 부분에 관한 사항은 핵심체계(core system) 담당자 히타치 사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번째 문제는 교차점 철차의 파손이다.

모래분사(sandblasting) 마감 작업 당시 균열이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수리 시간과 비용은 2-3일과 2만 달러로 보고되었다.

철차 파손 보고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경전철 사업부 로리 카히키나 최고 경영자는 내부적으로 시의 운행 허가 취득을 신청하기 전에 ‘100% 완공’을 선결과제로 내 걸었다.

종전 규정은 ‘90% 완공’이면 운행 허가 취득 신청을 진행하도록 명시한 바 있다.

시 의회 코데로 의원은 카히키나 최고 경영자의 결정이 사업 진행에 투명성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보고에 따르면 경전철 사업 비용은 124억 달러로 치솟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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