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맞춤형 홍보 필요성 제기

하와이 주립대 사회과학대학은 백신보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접종을 주저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 인구조사국이 격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Pulse)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망설임(hesitancy)을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18세 이상 주민의 55%는 ‘반드시’ 혹은 ‘아마’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12%는 ‘절대’ 혹은 ‘아마 받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설임의 원인은 교통 불편과 온라인 예약 불능부터 부작용, 정부 기관 및 접종 관계자 불신, 필요성을 못 느낌, 짧은 개발 과정에 의한 우려까지 다양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60-70%의 접종률을 목표로 두고 있다.

주 보건국은 주민 개개인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망설이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결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에서 ‘반드시’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36%는 대개 연배가 있거나 컴퓨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 혹은 직장인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회과학대학의 보고서는 백신 접종의 장벽을 줄이기 위해 주 보건국이나 과학자, 의학 전문가, 지역사회 지도층이 나서서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마’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19%는 과반수가 25-54세 사이의 청장년층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학력은 다양하게 분포했다.

망설임의 원인은 부작용(perceived harm) 혹은 자신보다 더 백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지에 대한 염려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9%는 주로 젊은 층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양한 인종 분포를 보였다.

망설임의 주된 원인은 안전과 부작용, 효험으로 나타났다.

‘절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3%는 다소 낮은 학력의 젊은 층으로 조사되었다.

백신 거부와 정부 불신이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 알려졌다.

사회과학대학의 보고서는 백신을 여객기 탑승 전 필수사항으로 지정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제도화를 통해 보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하와이에서 접종된 백신 개수를 61만4,208개로 집계하고 있다.

하와이 주에 배당된 백신은 인구 10만 명당 4만3,380개이다.

3월23일 신규 감염자는 79명으로 누적 2만8,851명에 이르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454명을 유지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와이 주립대 사회과학대학 보고서가 권고하는 주요 대응책은 다음과 같다.

  • 백신의 안전성 홍보
  • 부작용의 가능성은 있지만 위험도가 낮다는 점 전달
  • 자기 차례의 백신 접종이 갖는 중요성 강조
  • 교통, 직장 휴무, 접종 과정 설명 등 백신 보급 장벽 해소를 위한 자세한 정보 게시
  • 접종 대상 층을 향한 명확한 요청(calls to 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