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공항 내 입점 업체들이 주 정부에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상원에서는 법안 SB 1308를 작성하여 공항 영업권을 총괄하는 운수국이 임대 기간 연장을 비롯하여 계약 기간을 15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내용을 법제화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항 내 음식점과 상점, 면세점, 렌터카, 택시, 주차장 운영업체 등이 소속된 공항 영업권 보유자 위원회는 지원 사항을 법적으로 명시하여 영업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15% 줄어든 시장규모 혹은 10% 줄어든 사업규모 등 여로 조건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 운수국은 새 법안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미 1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들여 약 70%의 임대료를 지원해 왔다는 것.
임대료 지원 정책이 시행 중인 만큼 추가적인 조치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항 입점 업체들은 매년 약 4억2,000만 달러의 수익을 가져다 주고, 이는 공항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 공항 운영비의 약 45%가 입점 업체들로부터 나왔지만,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 된 후 입점 업체들이 담당하는 공항 운영비의 비율은 15%로 급감했다.
연방 정부의 보조금으로 모자란 운영비를 충당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주 내 공항과 계약된 19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하와이 항공사 위원회는, 항공사의 재정적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하며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 입점 업체들을 보조하는 법안은 2월 초 하원에서도 발의되었으나 보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현재 보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