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사업체들, 여전히 어려움 호소 경제회복, 내년 4월에나 가시화 전망

하와이 상공회의소 재단의 최근 설문조사(The Pulse of Business Survey)에 의하면 주내 사업체들은 여전히 수입과 일거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회복에 적어도 1년 여가 더 소요될 것이라는 다소 어두운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설문조사는 300곳 이상의 상공회의소 소속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3곳 중 2곳은 일거리 감소로 인한 심각한 수입 감소를 경험.
  • 2020년 수입은 2019년에 비해 약 45% 감소.
  • 직원 규모를 대략 45% 줄였으며 연방정부의 급여보호기금(Paycheck Protection Program)을 지원 받지 못한 경우 줄어든 규모는 63%로 증가.
  • 일거리가 줄어든 기업은 대략 3명 중 1명 꼴로 정리해고 단행. 이웃섬의 경우 9명 중 4명 꼴로 정리해고 단행.
  • 많은 업체들이 줄어든 세입의 주 원인으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지목. 방문객 감소가 일자리 감소의 가장 큰 이유.
  • 업체 5곳 중 3곳은 실업보험세 인상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 전체 응답자의 94%는 면세 정책을 희망. 76%는 현재 직원 한 명 당 평균 600달러 수준인 실업보험세가 2,600달러로 오를 경우 더 많은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
  • 업체 10곳 중 9곳은 앞으로 6-12개월 동안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응답.

하와이 상공회의소는 많은 업체들이 면세 정책뿐만 아니라 현금 지원 및 임대료 면책(forgiveness)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제 회복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 평균적으로 16개월이라는 반응을 보여 다소 더딜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략 2022년 4월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상공회의소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제회복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분석하며, 지역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증세 이 외의 새로운 방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설문조사는 시장조사전문기업 옴니트랙이 센트럴퍼시픽 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