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사실 공개 초기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병원 측 방역 정책 더욱 강화키로
최근 퀸즈병원에서 두 건의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감염이 보고되면서 병원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병원 측은 모든 환자를 면밀히 살피고 추적관리를 증대하며 개인방역장비의 사용과 세척 방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감염은 엠마 타워의 3-6층에 위치한 심장외과에서 발생하였고, 두 번째 확진은 파우아히 타워 4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발생은 1월6일 최초 1건으로 보고 되었으며 1월12일 두 곳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정정되었다.
감염이 발생한 곳에 머물고 있던 환자의 신상명세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병원 측은 설령 감염이 발생한 곳에 머물던 환자라도,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는 한 감염 발생 장소에 대해 안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병원을 나서기 전 반드시 음성임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총 감염자 수는 입원환자 17명, 의료진 및 치료사 27명으로 나타났다.
퀸즈병원은 감염 사실이 보고된 초기 상황에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환자가 퀸즈병원에서 요양 시설로 이동하고 3일 뒤(1월8일) 양성판정을 받게 되었는데,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시설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것.
또한, 해당 환자 가족이 퀸즈병원에 방문했을 때(1월4일)도 확진자 발생에 관한 상세 정보는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환자 가족들은 1월8일 환자의 양성판정이 나온 후 병원에 문의 전화를 넣었지만, 답변 전화가 다음 날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오는 등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아 초조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사실을 숨기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퀸즈병원 측은 의료행정(processes)에 입원환자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한 면이 있다고(gap) 밝히며, 환자 개개인을 좀 더 보살필 수 있도록 임상의를 늘리는 등, 상황 개선을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기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모든 상황을 완벽히 통제할 수는 없다고 토로하며, 개선을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퀸즈병원은 여타 요식업체에서 사용하는 방법처럼,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주소와 연락처를 확보하여 만일의 사태에 연락을 취하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도 찾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퀸즈병원은 1월5일 내부적으로 감염 발생 사실을 전파한 것으로 보이며, 6일에는 단신으로 입원 환자 12명, 의료진 및 치료사 27명의 감염 사실을 공개했지만, 신상 등 상세 내용은 비공개로 두었다.
후에 추가 감염된 입원환자 5명이 보고되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펀치볼의 퀸즈병원에는 약 4,500명에 달하는 의료진과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휘트니 림 내과 과장은 퀸즈병원이 지난 세 달 동안 매달 800-900건의 수술과 3,000건의 단층촬영(imaging services), 7,000건의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직원은 65%, 의사 70% 정도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친 상태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문의사항은 퀸즈병원 안내전화 691-261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