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우아이와 빅 아일랜드의 주택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예년보다 적었지만 매출은 평년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HIS(Hawaii Information Service)에 의하면 2020년 카우아이 단독주택 가격의 중간 값은 81만 달러로, 2019년 69만9,900달러보다 무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리후에 지역 2020년 중간 값 69만9,500달러로 2019년 59만9,790달러에 비해 17% 상승했고, 하날레이 지역은 2020년 중간값 135만 달러로 전년 110만 달러 대비 23% 증가했다.
와이메아와 코올라, 카와이하우 지역도 각각 전년 대비 거래가의 중간 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값은 어떤 수의 집합을 크기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앙에 오는 값으로, 표본의 대표성을 나타내고자 할 때 평균값보다 오차가 적을 가능성이 높아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카우아이 주택 시장의 물량 자체는 2019년 581채에서 2020년 531채로 약 9% 감소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주택 구매를 위한 경제력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었고, 방역 수칙 준수로 집보기 활동이 제한된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저금리와 상대적으로 낮은 코로나19 감염률로 타 주로부터의 구매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우아이 콘도 중간값은 54만9,000달러로 2019년 56만,5000달러에 비해 약 3% 감소했다.
콘도 거래량도 2020년 351건으로 전년 430건 대비 18% 줄어 들었다.
빅 아일랜드의 경우 단독주택 가격의 중간 값은 2020년 41만 달러로 2019년 37만8420달로보다 8% 상승했다.
9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승폭은 2013년 13%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2020년 2,653채로 2019년 2,434채보다 9%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빅 아일랜드 콘도 거래량도 2019년 862건에서 13% 감소한 750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가의 중간 값은 39만5,000달러로 2019년 36만2,000달러보다 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