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여 명 방문객 추적 검사, 감염자는 18명
하와이 주는 관광산업 재개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응하여, 10월19일부터 추적 검사 체제를 가동해 오고 있다.
11월10일 현재 1만5,158명의 방문객이 관리되어 오고 있는 가운데 감염자는 1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율 0.1% 수준.
하와이 주립대 전염병 학자 드월프 밀러 박사는 방문객 감염 비율이 1000명 중 1명 꼴로 나타난 것은, 바이러스가 주 내부에서 확산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밀러 박사는 감염율이 낮다는 사실이 방역 수칙 면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하며, 모든 방문객들은 지금까지와는 마찬가지로 주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와이 주민들에게도 방심하지 말고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11월10일 현재 새 감염자 수는 78명, 사망자는 1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누적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만6088명과 222명으로 집계된다.
빅 아일랜드는 최근 몇 주간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힐로 메디컬 센터는 방문객이 아닌 섬 주민들 사이에서 전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카우아이 섬은 3건의 감염 보고가 있었다. 모두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로 입국한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마우이 카운티는 라나이 섬에서 보고된 감염 사례를 언급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둔화된 확산세를 감안하여 자택대기권고(Safer-at-Home)를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