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11월9일 기자회견에서, 추수감사절 즈음에는 경제회복계획 프레임 워크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하고 싶다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2단계 진입 후 별 문제가 없었다면 11월18일 3단계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오아후 섬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많아 일정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단계 진입을 위해서는 7일간의 일일 평균 감염자 수와 감염률을 각각 50명, 2.5%이하로 14일간 연속하여 유지해야만 한다.
11월26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당장 11월11일부터 안정된 수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칼드웰 시장은 지난 며칠 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상기하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11월9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가 90%의 백신 효과를 발표하고 11월 내로 미 식품의약청 승인 취득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 오며 백신 보급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지만, 언제 하와이까지 당도하게 될지는 불분명한 상태이다.
칼드웰 시장은 백신 보급을 기다리는 동안 역시 방역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11월9일 현재 하와이 주 신규 감염자 수는 오하누 53명을 포함 64명으로 집계되었다.
누적 수는 1만6,010명. 사망자 수는 221명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전체 누적 감염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사망자 수는 23만8,000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