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파산 비율이 예상을 뒤엎고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 파산법원 하와이 지부에 따르면, 실업률이 15.1%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10월 파산 신청 수는 125건으로 작년 동월 162건 대비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기록을 봐도 파산 신청은 총 1,274건으로, 작년 동기 1,412건에 비해 9.8% 줄어들었다.
블레이스 굿맨(Blake Goodman) 파산 전문 변호사는 파산 신청수 감소세에 놀라움을 표하며, 압류나 강제 퇴거 보다 관용을 보이는 분위기와 임차인, 임차인이 협의하여 월세 납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 법정 폐쇄로 채권 추심 활동이 줄어든 점을 언급했다.
또한, 실업 급여나 급여보호융자 등 다양한 보조금 정책이 재정적으로 주민들의 숨통을 트여줬고, 사람들이 채권을 당장 처리하기 보다는 월세나 식료품에 돈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굿맨 변호사는 2021년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