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주지사,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 보충 사항 발표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와 관련하여 보충 사항을 발표했다.

제도의 실효성을 살펴보기 위해 입국 후 4일이 경과한 음성확인서 제출자 중 1할을 무작위로 골라, 다시 한 번 검진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 번의 검사로는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는 여론에 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 아일랜드 하와이 카운티는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카우아이 카운티는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고 있지 않다.

한편 호놀룰루 시 의회에서는, 이게 주지사가 음성확인서 제출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진을 실시할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 주기를 희망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 의회는 세 번째 봉쇄령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게 주지사가 구상하는 규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게 주지사는, 방문객 대상 추가 검진은 의료 자원을 대량으로 소모하기 때문에 주민들을 위한 검진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주 보건국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는 주 외부로부터 하와이를 방문할 때, 도착 72시간 이내에 발급 받은 코로나19 음성 검진 결과를 제출할 경우, 14일간의 격리의무를 면제하는 법령이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음성확인서 제출이 추가적인 방역책이 필요한지 가늠해 보기 위해 시행하는 시범 제도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미 본토의 확산세가 주춤한 상태이고, 방문객이 당장 엄청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커다란 위협이 닥쳐올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게 주지사는 검진 횟수에 관해 네 곳의 카운티와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확인서 제출이 실시되면 일일 관광객 수는 현재 2,000명 수준에서 5,000명으로 껑충 뛰어 오를것으로 예상된다.

그린 부지사가 발표한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 참여 기업은 다음과 같다.

AFC 긴급의료(AFC Urgent Care)
카본(Carbon Health)
시티헬스 긴급의료(CityHealth Urgent Care)
칼라(Color)
CVS(CVS Health)
하와이안 항공(Hawaiian Airlines)
카이저(Kaiser Permanente)
퀘스트(Quest Diagnostics)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볼트(Vault Health)
월그린(Walgreens)
추후 참여 예정: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

그린 부지사는 10월10-12일에 걸쳐 하와이안 항공 승객을 대상으로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를 시범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간의 격리의무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이게 주지사는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원(antigen) 검진기인 애봇(Abbott)사의 바이낙스(BinaxNOW) 4만2,000기를 연말까지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진기는 의료시설과 학교에 배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10월7일 신규 감염자는 110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계는 각각 1만3,045명과 163명에 이른다.

치료 중인 환자는 2,309명이고 완치는 1만573명이다. 완치율 8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