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운티 해리 김 시장이 10월15일부터 호놀룰루 공항에서 실시되는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에 대해 불참의 의사를 밝혔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제도 시행을 고려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감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빅 아일랜드는 10월3일 일일 감염자 수 역대 최고치인 43명을 기록한 바 있다.
누적 사망자는 32명에 이른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10월5일 각 카운티 시장들에게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 참여 결정권을 부여했다.
카우아이 카운티가 제안한 도착 후 2차 검진에 관해서는 불가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불명이다.
카우아이 섬은 약 2차 검진을 위해 1만5,000개의 검진기를 확보해 놓은 상태로 전해진다.
카우아이 카운티 카와카미 시장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카우아이 카운티는 대변인을 통해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 불참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며, 카운티 정부 차원에서 2차 검진 이외의 방역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언급했다.
마우이 카운티는 아직 주지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섬 간 여행 시 발생하는 14일간의 격리의무는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 시행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세부 규정이 좀 더 다듬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가령, 캘리포니아에서 마우이나 카우아이로 직접 가는 경우,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 의무를 피할 수 있지만, 오아후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격리의무가 발생한다.
이게 주지사는 이웃 섬 여행에 관해서는 각 카운티 정부와 논의를 거쳐 10월 둘째 주 중에는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미 교통국이 제안한 도착 후 검진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교통국 항공과는 호놀룰루 시에 사전 검진을 받지 않고 출발한 사람들을 위해 도착 후 검진 제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5일 현재 주 내 신규 감염자 수는 52명이고, 사망자는 1명이다.
누계는 각각 1만2,854명과 157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2,227명이며 완치는 1만470명이다.
완치율 82%.
한편 전미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는 21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