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이 경전철 사업과 관련하여, 민관합작기획(public-private partnership)을 철회했다.
9월25일 연방 교통국(Federal Transit Administration)에 직접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시는 경전철 사업을 이어 가기 위해 다른 자금처를 구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일찍이 연방 교통국은, 9억2,000만 달러의 사업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호놀룰루 시가 구상 중이던 민간합작기획의 마감일을 다음 시 행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12월31일로 정한 바 있다.
이카이카 앤더슨 (Ikaika Anderson) 퇴임 시의회 의장은 민간합작기획이 무산된 데에 대해 현 정부의 지원 부족이라고 분석하며, 차기 정부가 연방 교통국과 일을 잘 처리해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메미야 후보는 경전철 사업부(HART)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발언을 삼가고 있다면서도, 경전철사업은 지역 사회, 특히 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지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도탄에 빠진 주 경제상황을 언급하며, 관광산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경전철이 경제 활성화의 동인이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블랭지아드 후보는 민관합작을 둘러싼 시 정부와 HART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점은 경전철 사업의 성패를 우려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하며, 납세자들을 위해 힘을 모아 연방 교통국에 한 목소리를 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HART측은 칼드웰 시장의 민간합작기획 철회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경전철 사업을 속행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칼드웰 시장은 9월25일 철회 발표에서, 알라모아나 센터까지 공사를 이어가기 위해 보다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설계와 입찰 전략이 적시에 개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앤 고바야시(Ann Kobayashi) 신임 시의회 의장은 칼드웰 시장의 결정이 명확한 이유 없이 경전철 사업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 정부와 달리 시 정부가 경전철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인상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킴 파인 의원은 칼드웰 시장의 발표가 급작스레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명확한 목표 천명이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치적 목적이 아닌 모두의 실익을 위해 행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