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10월5일-9일)는 하와이 주 공립학교의 가을방학 기간이다. 10월12일부터 재개되는 학사일정이 상황에 따라 대면수업이 일부 재개될 가능성이 열렸다.
주 교육국은 9월17일 코로나19 감염률을 기반으로 하는 수업지침을 발표하였다. 교육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health.hawaii.gov
새 수업지침은 몇몇 타 주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기간 동안 1만 명 당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주된 기준점으로, 이 수치를 바탕으로 원격수업과 대면수업, 혹은 원격과 대면을 병행하는 수업을 선택하게 된다.
오아후는 1만 명 당 19.9명으로 원격과 대면 병행 수업이 가능하다. 빅아일랜드와 몰로카이는 각각 10.7명과 12.3명으로 초등학교는 대면수업이 가능하고 중고등학교는 병행수업이 가능하다.
한편, 하와이 주 교사연합(HSTA)은 적어도 연말까지는 원격수업이 필요하는 입장이다. 키시모토 교육감은 대면수업의 전면 재개는 아무리 빨라도 내년 1월까지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새 수업지침은 1만 명 당 감염자 수 5명 이하부터 대면수업을 전면 허가하고 있다. 반대로 35명 이상인 경우 원격수업이 전면 실시된다.
교사협회는 대부분의 교육구에서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대면수업 재개로 인한 역효과를 우려한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원격수업을 선택할 경우 2020년 연말까지 집에서 공부하게 된다.
한편, 대면수업의 장점으로는 선생님과의 소통과 학우들과의 만남, 학부모의 일자리 복귀가 꼽힌다.
이게 주지사는 주 경제활동 재개 여부에 대해, 대면수업을 안전하게 재개하고, 그로 인해 학부모들이 아이들 걱정 없이 일터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