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보건국, 코로나19 추적관리관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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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보건국 지도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보건국이 추적관리관을 대폭 충원한다.

8월15일까지 100명 이상의 추적관리관이 준비되며, 주 전역에서 조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 방위군으로부터 18명의 통솔자를 선발하고, 하와이 주립대 훈련 과정을 통해 약 20명의 추적관리관이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는 8월 초 이미 105명의 인원이 주 방위군과 간호사, 자원봉사자와 함께 활동 중임을 밝힌 바 있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국가가 권장하는 420-564명 정도까지 추척 관리관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8월11일 툴시 가바드(Tulsi Gabbard) 연방 하원의원은 사회관계망을 통해 브루스 앤더슨 하와이 주 보건국장과 사라 박 주 전염병학 교수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보건국은 대변인을 통해 앤더슨 보건국장과 박 교수의 노고를 나열하며 지도부를 옹호했다.

이미 23개 주에서 적어도 49명의 보건국 수뇌부가 경질된 것을 예로 들며, 코로나19 사태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하와이 주만의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주 의회에서도 경질론을 두고 찬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 정부 내부에서는 수뇌부 교체가 이루어져 왔다.

7월까지 세무국, 복지국, 노동노사관계부의 수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주 정부의 정권교체와 맞물려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짧은 시기에 너무 많은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론 코우치 상원의장과 스캇 사사키 하원의장은 보건국 수뇌부 퇴임론에 찬성하는 의견은 내지 않았다.

다만, 그간 보건국이 하와이 주립대나 몇몇 사립 대학들, 주 방위군과 방위국으로부터 추적 관리관을 공급받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긴 데에 대해 달가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사사키 하원의장은 일손지원에 대해 보건국이 좀 더 열린 자세를 보여주길 희망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몇몇 주 의회 의원들은, 보건국 수뇌부 교체보다 추적관리 제도를 더욱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 상원 자렛 케오호칼롤레의원은 보건국이 좀 더 사태의 긴박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경질보다는 일손지원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보건국은, 현재 76명의 추적관리관과 추적조사에 참여하고 있고, 8월15일까지 15명이 증원하여, 오아후에만 총 100명의 관리관을 보유하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우이와 카우아이, 빅아일래드에도 증원을 서둘러서 주 전체적으로 100명 이상의 관리관이 감염 사례를 추적 조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충원되는 인원 중, 18명의 통솔자는 주 방위군으로부터 선발하고, 20명은 하와이 주립대 훈련 과정을 이수를 통해 선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원봉사자들로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수는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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