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국, 교육위원회에 공립학교 학사일정 연기 요청

개학일 8월4일에서 17일로 변경

주 교육국이 주 교육위원회에 공립학교 학사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교사협회(HSTA)와 정부직원협회(HGEA), 공무원협회(UPW)가 7월27일 합동 발송한 서신에는, 주 교육국이 개학일을 8월4일에서 17일로 연장한 방침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나 키시모토 교육감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19 감염 추이를 고려하여 학사일정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교육국이 학생들의 교육과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은 변 함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사일정 지연에 따른 영향이 각 가정마다 있을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사협회는 누구보다 개학을 기다렸다고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바이러스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대면수업이든 온라인 수업이든 교육을 위한 준비를 확실히 해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다수의 공립학교 직원을 대표하는 정부직원협회와 공무원 협회도 교육국의 판단을 따르기로 동의했다.

지난 몇 주 간 교육국은 개학을 앞둔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방역과 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며, 8월4일 수업재개를 추진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며 학생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확진자는 7월23일 55명을 시작으로, 24일 60명, 25일 73명을 기록하며 3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26일에도 64명이나 신규 감염이 보고된 상태이다.

주 교육위원회는 7월30일 특별회의를 열고 향후 학사일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