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에 위치한 서프잭 호텔(Surfjack Hotel & Swim Club)은 지난 6-8주 동안 총 112개의 객실 중 70%를 가동해 왔다.
코로나19 음성결과 제출 제도가 시행되면 서서히 관광객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행일이 9월1일로 연기되며 운영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프잭 호텔은 연방정부의 보조금(CARES) 지원이 중단되면 당장 종업원들을 도울 방도가 사라져 버릴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2019년 7월에는 하루에 보통 3만5,000명 정도 하와이 주를 방문했었다.
7월 한 달 하늘 길로 방문한 사람 수는 99만7,872명에 달했다.
그러나, 2020년 7월13일 현재, 7월 누적 방문객 수는 8,663명에 불과하다.
7월13일 방문객 수는 467명.
7월 1일 현재, 총 약 270곳의 숙박시설 중, 130여 곳의 호텔과 타임쉐어, 콘도가 영업을 재개했다.
영업중지 상태인 140여 곳은 8월1일 기점으로 영업 재개를 결정하는 듯 보였으나, 주 정부의 음성결과제출 제도 시행이 9월1일로 연기되며 다시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할레푸나(Halepuna) 호텔은 연말 즈음 영업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7월14일 발표했지만, 상황에 따라 2021년 7월까지 더뎌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서프잭 호텔은 할레푸나에 이어 다른 호텔들도 영업 재개가 예정보다 늦을 수 있음을 차례차례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종업계 비영리 조합단체인 A3H(Activities & Attractions Association of Hawaii)는, 9월1일로 연기된 음성결과제출 제도 일정으로 체험형 관광상품들도 타격을 입었다고 전한다.
무려 98%의 체험형 관광상품 업체가 절약상태(sleep mode)에 들어갔으며, 호텔 객실 점유율이 50%를 넘지 않은 한 영업재개는 요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16일부로 주 내 이동시 14일 의무격리조치가 해제되며 이웃 섬 여행은 소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 연기되었지만, 9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코로나19 음성결과제출 제도는 격리의무를 면제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여행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와이 숙박관광협회(Hawaii Lodging and Tourism Association)는 관광산업 재개와 관련하여 더 이상의 일정 지연은 없어야 할 것이라 언급하며, 지체가 이어질 경우 실업자들의 불만 등 주 내 사회문제가 급증하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미 정부가 공포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영업재개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지적하며, 추가로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조속히 방침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와이 관광산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비영리단체 HVCB(Hawaii Visitors and Convention Bureau)는 잇츠타임(It’s Time)이라는 기치 아래, 영업재개 준비에 분주한 관광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어리즘 오소리티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7월30일 이사회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