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공식 SNS 계정에 한국어 능통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CIA는 지난 28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미국 시민권자 중 한국어에 능통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올렸다. 상세 채용정보를 확인하면 DO 언어 담당관(Directorate of Operations Language Officer)과 언어 교육관(Language Instructor)등을 뽑으며, 언어 담당자들은 문화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고도의 언어 구사 능력과 외국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
CIA의 대표 직군인 정보•군사 분석관보다 한국어 담당관의 연봉은 최대 30%이상 많은 6만2000~10만300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CIA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필요한 언어를 총 87개로 규정하고 있다. 이 중 억대 연봉을 제시하는 언어는 한국어와 아랍어 등 6개에 불과하다.
채용 과정은 최대 1년 이상 걸릴 수 있으며, 모든 지원자는 철저한 의학, 심리학 시험, 거짓말 탐지기 인터뷰, 가정환경과 살아온 배경조사 등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IA 한국어 담당 지원은 웹사이트(언어담당: bit.ly/2xLBZ7Y 언어교육: bit.ly/2wnZu3H)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