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이 최근 지역사회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몬스터 하우스’를 규제하기 위해 시 의회가 관련법을 조속한 시일내에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칼드웰 시장은 단독 주택임에도 20여개 이상의 방과 화장실, 다수의 부엌시설을 갖춘 일명 ‘몬스터 하우스’ 확산이 지역사회에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법적장치가 마련되기까지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시 의회가 일시적인 건설 중지 및 유예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시의회에는 향후 2년간 몬스터 하우스 건설을 즉각적으로 제한하고 중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되어 있다.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는 칼드웰 시장은 비록 오아후에 주택이 부족해 더 많은 집들이 건설되어야 하지만 오래된 주거 지역의 성격을 바꾸고 주차와 상하수도 등 인프라시설의 부족현상을 초래하는 몬스터 하우스의 증가는 그 해답이 아니라며 당국이 관련법의 헛점을 보완하고 단독주택 건설의 세부규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협조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