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는 용암이 흘러 내리고 있는 모습>
대부분의 하와이 주민들은 원주민들에게 신성시되는 화산석을 몰래 외부로 가져나갈 경우 불운을 가져온다는 속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은 여전히 특이하고 귀한 화산석들을 기념품처럼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밀반출하고 있으며 일부는 결국 대가를 치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이 소셜미디어에 화산암을 밀반출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게시물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올해에만 1,275개의 화산석들이 우편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그저 빈 상자에 돌들만 들어있었지만 어떤 것들은 화산암을 가져간 후 가족이 병에 걸리거나 사망하는 등 자신들의 삶에 어떤 불운이 닥쳤는지 상세한 설명이 동봉된 것들도 있었다고 국립공원 측은 밝혔다.주 당국은 반환된 화산석들은 일정한 절차에 따라 소독된 후 다시 제자리를 찾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실상 돌들이 원래 어디에 놓여져 있었는지 알 길이 없어 대부분은 국립공원 방문센터 앞쪽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와이 화산의 돌들은 기본적으로 여신 펠레 그 자체라고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아무리 작은 돌이라도 신성시되며 화산여신의 기운을 담고 있어 영적인 힘을 가지기 때문에 원주민들은 모든 돌이 하와이 섬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