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의 음주문제가 해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올해 주 의회에 이를 겨냥한 법안이 상정되었다. 봄방학 기간이나 연휴기간 중 와이키키를 비롯한 하와이 해변에서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해수욕과 음주를 즐기는 플로틸라 이벤트가 조직되어 때때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왔다. 이에 카니엘라 잉 주 하원의원은 플로틸라 이벤트에 참가했던 젊은이들이 술을 마시고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제 이런 종류의 파티에도 제제를 가할 시점이라며 관련 법안을 상정했다.
상정된 법안은 바다에서 수영이나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 해안선으로 부터 1천피트 내에서는 음주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해안선을 관리하는 DLNR과 응급구조대, 해양안전청 그리고 호놀룰루 경찰국 등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제재만이 답이 아니라며 일부 몇몇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전체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해변을 찾는 해수욕객들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는 일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한편 법안은 보트에 탑승한 승객들의 음주는 허용하고 있다.
주의회, 해변가 음주 문제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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