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가 전기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등록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놀룰루 스타 에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주 상원 산업 및 과학 교통위원회는 일반적인 차량 소유주들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기차량에 대한 등록세를 70달러, 하이브리드의 경우 35달러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전기 차 소유주들은 매년 중량세와 등록세로 차량 한대당 45달러를 내고 있지만 개솔린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내지 않고 있다.
주 상원 산업 및 과학 교통위원회 로레인 이노우에 위원장은 유류세는 하와이 주가 도로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주 수입원이라며 이제 일반차량과 전기 차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하와이에는 약 7천대의 전기차와 2만 5천 여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하이웨이를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주 교통부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증가에 따라 개솔린에 부과되는 유류세 세입이 감소하자 차량 운행거리에 의거한 마일리지 세도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