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새로운 의장체제로 새 회기를 맞았던 호놀룰루 시 의회의 지도부가 다시 교체되었다. 호놀룰루 시 의회는 19일 전체표결을 통해 어니 마틴 의원을 다시 의장으로 추대했다. 지난 1월 커크 칼드웰 시장과 반목하다 결국 론 메노 의원에게 의장자리를 내주었던 어니 마틴 전 의장이 약 2개월 만에 다시 시의회를 이끌게 된 것이다. 마틴 의장을 필두로 새 지도부에는 킴벌리 파인 의원이 부의장을, 캐롤 후쿠나가 의원이 원내총무를 맡으면서 여성파워가 전면에 포진하게 되었다. 시의회 새 지도부는 앞으로 납세자들의 돈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레일 프로젝트 관리 감독과 각종 요금 및 재산세 인상 가능성 등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니 마틴 시의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이며 그는 이미 올해 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자리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