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쏟아진 폭우로 윈워드와 이스트 오아후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자 주 의회 의원들이 커크 칼드웰 시장에게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호놀룰루 시 당국 관계자들은 현재 지난주 폭우로 발생한 피해정도를 조사하고 있다며 만약 피해규모가 350만 달러를 넘어서면 비상사태가 선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13일 오후 4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24시간 동안 니우벨리에는 약 5.6인치의 비가 내렸으며 와이마날로 지역은 5인치 올로마나는 4.7인치의 비가 내렸다.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청소와 복구작업이 시작되자 시 당국은 하와이 카이 공원과 카와이쿠이 비치 공원 등 이스트 호놀룰루 지역 2곳에 대형 쓰레기통 덤스터를 설치하고 17일부터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주민들은 이 대형 덤스터에 폭우로 피해를 입어 발생한 쓰레기만을 버릴 수 있으며 위험한 건축자재나 가전제품, 일반 가정용 쓰레기, 폭우 피해와 관련없는 쓰레기는 버릴 수 없다. 대형 덤스터 쓰레기통은 이번주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교체될 예정이다. 당국은 또한 가구나 가전제품 등 대형 쓰레기들은 벌키 아이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4월 아이나 하이나 지역의 벌키 아이템 픽업서비스는 23일이며 니우벨리에서 하와이 카이 지역은 25일 이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경우 이번만큼은 평소와 달리 벌키 아이템들을 미리 내놓아도 벌금을 물지 않는다. 한편 전문가들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들에게 피해 상황을 조사해 문서화하고 보험회사에 연락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시 당국은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주 당국에 이를 보고할 예정이며 일정 규모 이상의 피해가 집계되면 연방재난청의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수피해 배상청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ready.hawaii.gov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