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무량사 팔롤로 케어홈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케어홈 투어에 앞서 테이프 커팅에 참여하고 있다.
하와이 무량사(주지 권도현)가 추진하고 있는 팔롤로 코리안 케어홈 프로젝트 첫번째 건물 준공식이 12일 무량사 경내에서 열렸다. 하와이 한인사회 시니어 인구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시설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량사가 앞장서 총 6개 건물 완공을 최종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코리안 케어홈 건축공사는 약 1 천만 달러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에 완공된 첫 번째 케어홈 건물은 2층으로 된 건물로 1층에는 운동실과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2층에는 넓은 식당과 욕실 및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침실을 갖추어 마치 휴양지에 머무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강영훈 총영사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요양원 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권도현 스님의 선견지명과 하와이 동포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없었다면 케어 홈은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노인복지의 증진과 더불어 앞으로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량사 권도현 주지는 “하와이 한인 어르신들이 병들고 어려운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 많은 동포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그 첫번째 건물의 준공식을 갖게 됐다”며 “특히, 난 건축회사의 신난철 사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으로 안전하고 멋진 건물이 완공되어 이 자리를 빌어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권 주지는 “이번 준공식은 케어홈 프로젝트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비록 건물은 준공되었지만 요양원 운영을 위한 라이센스가 아직 나오지 않아 본격적인 운영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팔롤로 코리안 케어홈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되어 10년 넘게 추진되고 있는 한인사회 큰 역사로 이날 첫 번째 건물 준공식에는 강영훈 총영사와 NAN 건축회사 관계자들, 제임스 홍 오하나은행장, 앤고바야시 시의원, 호놀룰루 한인회 김영태회장, 도선사 관계자, 한인 단체장 및 언론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