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 당국이 오아후 노스쇼어에 새로운 미사일 위성추적시스템 설치를 추진하자 이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군 당국은 하와이 미사일 방어망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현재 운용 중인 바다에 기반을 둔 X-Band Radar의 효율성이 떨어져 이를 대체하기 위한 새 레이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레이더 시스템은 카우아이 시설보다 최소 3배 이상 큰 규모가 될 전망이며 비용 역시 약 1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존 힐 해군소장은 하와이는 전략적 요충지로 미국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점점 복잡해지는 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발표한 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설치 후보지는 3곳으로 카에나 포인트와 육군의 카후쿠 훈련장 내 부지 2곳 등이다. 이번주 오아후에서 진행되는 주민 공청회 중 첫 미팅이 19일 화요일 선셋 비치 초등학교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특히 인근 트레일들과 산으로 가는 접근로가 영향을 받을까 우려를 나타냈다. 다음 주민 미팅은 20일 목요일 케에히 라군 메모리얼 공원과 와이아나에 고등학교에서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