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무려 4년 만에 다시 문호가 개방되었던 섹션8 대기자 리스트에 수만 여명이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시당국은 나흘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섹션8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자 신청서를 낸 가정이 무려 1만 1,153가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워낙 많은 신청자가 몰리는 만큼 당국은 이번에도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대기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약 2천여 명이 행운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섹션8은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세입자들을 보조하는 프로그램으로 월세 전체액수 혹은 일부를 지원한다. 섹션8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호놀룰루 중간소득의 50% 이하 소득자로 4인 가족 기준 연간 소득이 5만8,300달러 이하여야 한다. 시 당국에 따르면 5월 31일 현재 섹션8 수혜가정은 약 3,574가구로 평균 한 달에 1,157달러를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