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연방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에드 케이스 전 의원이 제 1지구 하와이 주 연방하원의원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콜린 하나부사 현 의원의 주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제 1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는 올해 선거에서 가장 많은 후보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자리 중 하나다. 실제로 도나 마카도 김 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덕 친 부지사, 에드 케이스 전 의원, 어니 마틴 시의장, 그리고 카니엘라 잉과 베스 후쿠모토 주 하원의원 등 쟁쟁한 정치인들이 출사표를 던졌고 예비선거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운동의 열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드 케이스 후보가 도나 마카도 김 후보와 덕 친 후보 등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에 응한 잠정적 유권자 중 36%가 케이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덕친 부지사의 지지도는 27%, 김 후보의 지지도는 14%로 나타났다. 이는 케이스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기 전인 지난 3월 여론조사결과와는 사뭇 다른 결과로 당시 김후보는 32%의 지지도를 얻어 29%의 덕 친 후보를 약간 앞선 바 있다. 케이스 후보는 또한 유권자들로부터 54%의 호감도를 얻었으며 비호감도는 5%에 그쳐 다른 후보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게다가 응답자의 91%가 그를 알고 있다고 답해 인지도 역시 최고를 나타냈다. 이런 결과에 대해 하와이 퍼시픽 유니버시티의 존 하트 교수는 “케이스 후보가 선두 주자가 확실하다는 점이 여론조사 결과로 확인되었다”며 무엇보다 비호감도가 현저하게 낮은 점이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몇 년간 정치계를 떠나있었던 것이 후보에게는 득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확실한 선두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늦게 선거판에 뛰어든 케이스 후보의 전략이 주효했고 유권자들에게 똑똑한 후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고 설명했다. 스타에드버타이저의 여론조사 하와이 폴은 지난 7월 16일부터 11일 사이 전화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244명의 민주당계 잠재적 유권자들이 참여했다.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6.4%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