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의회는 삼구건설이 알라모아나 지역에 추진 중인 두번째 고층 아파트 프로젝트를 9-0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카피올라니 레지던스의 성공에 이어 삼구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제 2차 콘도 프로젝트는 카피올라니 블루버드 알라모아나 센터 앞, 오하나 퍼시픽 은행 옆에 건설될 예정이다. 1.43에이커 부지에 43층 높이, 513개 유닛을 갖추게 될 새 콘도는 전체 유닛의 60% 즉 310개 유닛을 오아후 중간소득 80-140% 가정에 분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당국에 제출된 프로젝트 계획서에 따르면 36개 유닛은 오아후 중간소득 80-90% 가정에, 33개 유닛은 90-100%, 61개 유닛은 110-120%, 68개 유닛은 120-130% 그리고 51개 유닛은 130-140% 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연방 주택 및 도시개발국의 자료에 따르면 오아후의 올해 중간소득은 9만6,000달러로 집계되어 있다. 삼구의 알라모아나 콘도개발 계획은 오래전부터 추진되었지만 최근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이 경전철 역과 통합교통센터 부지로 삼구의 2차 프로젝트 자리를 점찍어 토지수용을 언급하면서 지연되는 고비를 맞은 바 있다. 칼드웰 시장은 삼구가 소유한 콘도 부지가 앞으로 레일이 하와이 주립대까지 연결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위치라고 주장하고 시의회에 토지수용을 위한 예산과 프로젝트 지연을 요청했지만 시의회는 서민주택의 절박한 필요성과 시기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최종적으로 삼구의 손을 들어 주어 결국 10년의 오랜 기다림끝에 삼구건설은 카피올라니 레지던스를 성공시키고 알라모아나 2차 프로젝트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삼구퍼시픽 티모시 이 사장은 시의회의 이날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