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올라니 공원에서 33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인민속축전에는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 동포들이 참석해 운동경기 및 민속놀이를 하며 노동절 연휴를 즐기고 있다.<본보 자료사진>
하와이 한인체육회(회장 이인소)가 올해로 33년째 맥을 잇고 있는 한인민속축전이 오는 9월 3일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열린다.
스포츠를 통한 동포사회 단합과 소통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인 민속축전은 올해 코리언 페스티벌 개최 취소로 위축된 동포사회의 분위기를 북돋우는 축제의 한마당을 제공하기 위해 그 어느해 보다 풍성한 상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단체는 물론 노동절 연휴를 맞아 가족과 더불어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길 원하는 일반인들의 축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인소 회장은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가 취소됨에 따라 한인민속축전에 대한 동포사회 관심이 예년과 다름을 느낀다”며 “광복 73주년, 미주한인 이민115주년 미주한인 이민종가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커뮤니티 행사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한인민속축전이 동포 가정과 종교단체 그리고 각 단체들이 참여해 세대가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일반 경기들을 예년보다 많이 마련했다”고 밝히고 “이웃들과 함께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한국왕복 항공권을 비롯한 주최측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푸짐한 상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민속축전 참여를 당부했다.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올해 축전에는 육상 및 배구, 족구 등 기존의 종목들 외에도 물풍선 던지기와 훌라후프 돌리기, 바구니 공 집어넣기 등 모든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