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표 마카다미아 넛 ‘대장균 오염’으로 리콜

하와이 대표 특산품으로 인기가 높은 ‘마카다미아 넛’이 대장균 감염이 의심돼 9월 25일 리콜 조치됐다. 주 보건국은 견과류 제조업체 마우나 로아(Mauna Loa) 일부 제품에서 이콜라이(E.coli) 대장균 감염이 의심돼 자체 리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 보건국은 빅아일랜드 케아아우에 위치한 마우나 로아 공장의 제조 공정에 사용된 물이 9월 5일 실시된 수질검사는 통과했지만 9월 21일 금요일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이콜라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6일부터 21일 사이 제조된 전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마우나 로아’사 측은 자사 제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폐쇄하고 추가 샘플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환자는 보고된 바 없으며 이 기간에 제조된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구매처에서 환불 또는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대장균 감염 증세는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뒤 평균 3~4일 뒤부터 나타나며 설사, 구토, 메스꺼움, 경련성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