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을 마치고 귀빈들과 임원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성엽 부회장, 박종윤 이사장, 리 도나휴 전경찰국장 부부, 이게 주지사, 김영태 회장,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 캐롤 후쿠나가 시의원, 임안나 부회장, 김영태 회장부인, 아만다 장 변호사, 써니 리 변호사, 현선섭 이사 지난 6월 23대 하와이 한인회의 일방적인 임기 연장에 반대하는 40여개 한인 단체장들과 전직 한인회장단의 성명성 발표 이후 출범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선거를 통해 탄생한 하와이 주 한인회(회장 김영태) 초대 회장단 취임식이 지난 달 29일 알라모아나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정성엽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인 단체장들과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 캐롤 후쿠나가 시의원, 리 도나휴 전 호놀룰루 경찰국장 부부등이 참석해 새롭게 출범하는 하와이 주 한인회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하와이주 한인회의 첫 취임식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히고 “100년이 넘는 이민 역사를 가진 한인 커뮤니티는 훌륭한 한인들을 많이 배출해 하와이 지역사회에 수많은 기여를 해왔다. 앞으로도 하와이주 한인회가 발전하여 한인커뮤니티 그리고 한국정부와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커크 칼드웰 시장은 “미주 한인이민 역사가 시작된 하와이에서 한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으며, 인천-하와이는 교육 및 문화, 경제등에서 지금까지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과 하와이의 유대관계를 강조했다. 이어 “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의 평화기류가 고조되는 요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캐롤 후쿠나가 시의원은 “하와이주 한인회 회장으로 김영태회장이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고 전하며, 시의회를 대표로 하와이를 위해 헌신한 김회장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11월 중간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와이주 한인회가 협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와이 주 한인회가 발족되기까지는 많은 동포들의 바램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라며, “작금의 한인사회 분열에 책임을 통감하고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만약 공정한 24대 하와이한인회장 선거를 통해 화합의 길이 열린다면 기꺼이 참여해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 제1대 하와이주 한인회 임원 및 이사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김영태
부회장 정성엽/임안나
이사장 박종윤, 부이사장 백남철
이사
김민규, 김범조, 김병철, 변명섭, 변인경, 변희복, 백종혁, 안도기, 이홍숙, 전태영, 정현성, 최재학, 하갑숙, 함능택, 현선섭
고문
김영해, 한태호, 조일래, 임순만, 조관제, 이상철, 토니 리, 김상기, 제임스 리
<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