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GO FATHER’ 멘토링 세미나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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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이민200년 역사를 만들어 갈 한인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멘토링 세미나에  참석한 강사 및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주 한인 이민역사의 시작점인 하와이에서 우리는 누구이며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2018 ‘GO FATHER’ 멘토링 세미나가 22일 토요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넥스젠 코리안아메리칸 네트워크(회장 서대영)의 주최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약 4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힘없는 소수민족이 아닌 미 주류사회에서 인정받는 한국인으로 남기 위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기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대영 회장은 “이런 세미나를 통해 한인 2, 3세대들이 한인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미 주류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연자로 나온 다니엘 김(Daniel Kim)은 드라마 LOST와 HAWAII 5-0 및 영화 고질라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스턴트맨으로 그는 방황했던 청소년기 시절 선망의 대상이었던 무술인이 되기 위해 태권도를 익혀가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고 동질감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한국인임을 잊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저지에서 성경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이 윤(Joy G. Yun)이 강연자로 나와 자신의 부모들의 삶을 통해 성실함과 근면함, 신실함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한인들이 미국 내에서 위치를 확립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세미나 마지막에는 뉴욕 변호사이자 쿠바 한인 이민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조셉 전(Joseph Juhn)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헤르니모’ 제작영상이 공개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영화 ‘헤르니모’는 일제 강점기 시절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조선의 독립을 위해 독립자금을 모았던 멕시코와 쿠바 한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쿠바 한인이민 1세대이자 독립 운동가인 고 임천택 선생의 장남으로 한국인으로써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 혁명에 참여하며 한인들의 정체성을 지켜가기 위해 노력했던 쿠바 한인의 리더 헤르니모(한국명 임은조) 임씨의 후손들을 통해 세대를 넘어서도 한국인이라는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쿠바 한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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