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회관, 27년을 한결같이 새해 아침 떡국잔치로 시작

기해년 새해 아침 서라벌회관을 찾는 주민들이 떡국을 나누며 새해 덕담을 나누고 있다.

새해 아침 버드나무집 떡국잔치에 참여한 주민들이 입구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19년 황금돼지띠 기해년 새해 첫 날인 1일 올해도 변함없이 한국전통명절인 설날을 맞아 모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무료떡국잔치 행사로 따뜻한 새해 아침을 열었다. 서라벌회관과 버드나무집은 한국의 세시풍속인 떡국을 무료로 나누며 타지 생활의 노고를 잊고 고향의 정과 푸근한 인심을 나눌 수 있는 새해 첫 날의 추억을 제공했다. 올해로 27년째 새해맞이 떡국잔치를 열고 있는 서라벌 회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한인뿐 아니라 로컬 주민들까지 문전성시를 이루며 한국의 세시풍속인 떡국을 먹기 위해 붐볐다. 서라벌회관 리사 이 대표는 “황금돼지띠 새해 아침 떡국을 드시면서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모두모두 부자 되셨으면 좋겠다”고 하와이 동포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올해로 5회째 새해맞이 떡국잔치를 하고 있는 버드나무 집 제니퍼 이 대표는 “지난 한해 동안 성원해 주시고 애용해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2019년 황금돼지띠를 맞아 하와이 동포 모두 행운이 있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떡국잔치에 동참한 사람들은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희망찬 새해의 소망을 나누었다.  한 방문객은 “새해 첫 날부터 먼 타지에 와 있는데 이렇게 떡국 대접을 받은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흐뭇하고 하와이 동포들이 떡국을 나누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 하와이가 자랑하는 알로하 정신이라 생각하니 훈훈하고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하와이 동포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