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116주년 맞아 새롭게 조명되는 기념 조형물

와이알루아 푸우이키 묘역에 세워진 미주한인이민100주년 추모비의 앞 모습과 왼쪽 측면, 뒤에서 바라 본 모습 (사진 왼쪽부터)

미주한인이민 116주년을 맞아 하와이에 설치되어 있는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조형물에 대해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2003년 설치 이후 한인사회가 16년만에 찾은 푸우이키 묘역에 설치된 미주한인이민 100년을 맞아 이민선조들을 위해 헌정한 추모비는  추모비를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그 형상이 새롭게 나타나 작가의 깊은 고민을 엿보게 한다. 

푸우이키 묘역에 세워진 추모비를 제작한 작가는 2003년 당시 계원조형예술대에 재직 중이었던 박부찬(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파리8대학 조형미술과 졸업) 교수로 인하공원에 세워진 미주한인이민100주년 기념물도 제작했다. 

인하공원에 세워진 미주한인 이민100주년 기념비는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제작되었다.
 인하공원에 세워진 100주년 기념 조형물은 가로 7m, 세로 4m, 높이 3m의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제작됐으며, 초창기 이민들의 일하는 모습과 한미간 우호를 형상화했다.
 와이알루아 푸우이키 사탕수수농장 공동묘지에 가로 9미터, 세로 5미터, 높이 3.5미터의 화강암과 청동으로 만든 추모비(사진 위)는 사탕수수밭에 서 있는 농부가 저고리를 풀어헤친 채 땅을 힘차게 딛고 하늘을 응시하는 모습을 통해 대지로부터 솟구치는 힘과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