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주민들은 미 전국에서 소득대비 두 번째로 높은 렌트비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인 ATTOM 데이터 솔루션에 따르면 호놀룰루는 소득에서 렌트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호놀룰루의 방 3개 주택 렌트비는 호놀룰루 평균 소득의 약 74%에 해당한다. 호놀룰루에서 주택 구매는 더욱 어렵다.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호놀룰루 평균 소득의 118%인 월 4,00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웃 섬의 경우 마우이 카운티의 방 3 주택 렌트비는 소득의 약 70%에 해당하고 주택 구매는 평균 소득의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빅 아일랜드의 방 3 주택 렌트비의 경우 공정한 시장 렌트비가 1,939달러로 평균 소득의 절반을 넘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소득에서 렌트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2%를 넘어서면 주거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서민들이 홈리스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득대비 렌트비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크루즈 카운티로 평균 월급의 82%를 차지했다. 반면 렌트비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테네시 주 로안 카운티로 평균 소득의 20%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