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 하와이 공립학교 인력난 해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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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교사 인력난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교육부 또는 공립학교 소속 교사들에게 주택 보조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 재정을 위한 법안이 주 의회에 상정되어 교사충원에 영향을 주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와이는 해마다 수 백여 명의 공립학교 교사 부족을 대체하기 위해 장기 보조교사 또는 임시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교사 수급난은 심각한 수준으로 공립학교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 교육부에서는 전문교사 인력의 확충을 위해 교사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하와이의 높은 생활비와 저임금 문제는 교직을 떠나게 만드는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주 상원에서는 높은 생활비로 인해 고통 받는 교사들에게 주택 보조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상정해 교사 인력 유지 및 충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원 법안 12와 114는 교사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의 가구 소득이 중간소득의 80%를 초과하지 않는 풀타임 교사들을 대상으로 월 500달러 한도의 쿠폰을 제공하며, 교사의 주 거주지의 임대료 및 모기지 상환금 또는 계약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주 두번째 심의를 통과해 주 상원 세출위원회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크리스티나 키시모토 주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주택 보조금 프로그램은 교사 충원이 어려운 지리적 위치에 있는 학교들이 교사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습정책연구소의 지난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보조금 프로그램은 교직을 떠났던 교사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주는 요인으로 하와이의 높은 생활비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 주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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