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개점휴업 상태인 렌터카들이 알로하 스타디움의 주차장에 임시 보관된다.
3월 셋째 주 5곳의 렌터카 업체들은 협력단을 구성, 알로하 스타디움 측과 주차장 이용에 관해 논의해 왔다.
오아후 렌터카 업체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후, 운휴상태의 잉여차량들을 보관할 장소마련에 고심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1,000-1,500대의 운휴차량이 스타디움 주차장에 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로하 스타디움 주차장의 총 수용차량 대수는 6000여 대에 달한다. 스타디움 관계자에 따르면 주차장에 민간에 대여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케니스 하라 비상대응총책(Incident Commander)이 지난 주 발표한 화장실 휴지 등의 생필품 배급소 장소로
알로하 스타디움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놀룰루 시는 3월22일 긴급명령(Emergency Order)을 반포하고 23일 4시30분부터 4월30일까지
필수적인(essential) 직업군을 제외하고는 전 주민이 자택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마우이와 카우아이도 비슷한 조치, 이른바 스테이 앳 홈(stay-at-home) 정책을 실시한다.
이게 주지사는 각 카운티 시장들의 결정을 지지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정책을 주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올리나 리조트 내 호텔 및 골프장도 24일부터 폐쇄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