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 수천 명 관중 앞에서 ‘풍물놀이 한 마당’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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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와이대학교 심플리피 아레나 실내체육관에서 ‘한인이민 122주년’을 축하하는 우리의 전통 문화 ‘풍물 놀이 한마당’ 공연이 수천명의 관중앞에서 펼쳐졌다.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한국어 플래그십 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미주한인의 밤’ 행사 일환으로 하와이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배구친선경기 중 진행됐다. 경기장 메인 스크린에는 태극기와 한인이민사 기록, 한국학 연구소, 한국어 플래그십 센터, K-팝 가수, K- 푸드등 한국 관련 사진 및 영상이 상영됐다.

하와이대학교는 교내 실내체육관에서 농구, 배구 등 경기가 열릴때 다민족 문화 홍보 및 공유 프로그램을 작년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다민족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면서 글로벌 인재양성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작년에는 스페인과 필리핀 두 나라가 진행됐고, 한국은 ‘한인이민 12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올해 처음 참가했다.

‘미주한인의 밤’을 공동 주관한 한국학연구소와 한국어 플래그십 센터는 이날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경기장 입구에 전통한복을 차려 입은 학생들이 입장하는 관중들을 맞이하게 하고, 부스를 마련해 두 기관 홍보물을 제공했다. 또 경기 시작을 포함한 안내 방송은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어 경기 도중(2세트 후) 브레이크 타임에는 ‘한라함 무용연구소’의 ‘상모돌리기’와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채상(상모 돌리는 사람)’이 풍물가락에 맞춰 상모를 돌릴 때는 수 천명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행사와 관련해 한국어 플래그십 센터 전상이 전 소장은 “1월13일이 공식적으로 ‘미주한인의 날’로 지정됐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하와이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배구친선경기의 수 천명 관중들에게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고, 특히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한국어 플래그십 센터는 미국 내 한국학 연구분야에 있어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전 소장은 “한국어, 한국학 등을 포함해 한국에 대한 정보, 통계, 문화 등을 알리는 영상을 마련했다”며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하버드대와 친선 배구 경기는 하와이대가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김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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