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페스티벌재단 설립, 범 동포사회 축제로 승화, 서대영 한인회장, 준비위원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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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해 오던 하와이 코리안 페스티벌이 내년부터 자체 재단을 설립하고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며 소수민족간의 융합을 다지는 문화축제로 새롭게 변신한다.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는 올해 20회 축제까지 주최하고 21회부터 하와이 범 동포사회 주요 사업으로 이관하기로 결정 한 뒤 지난 10개월간 주요 한인단체장들과 논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지난 10일 그리스도 교회에서 열린 21회 코리안페스티벌 준비대책모임에서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을 21회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제니 백 한인회 이사를 사무총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서대영 준비위원장은 21회 코리안 페스티벌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위원장, 재무담당, 각 분과위원장 및 위원등 준비위원회 조직화 작업을 포함해 정부예산신청 및 후원사 섭외, 장소 및 일정 조율, 프로그램 선정 및 개선, 한인단체 참여 독려 등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서대영 준비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먼저 20여년 동안 코리안 페스티벌이 하와이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문화 사업으로 잘 성장시킨 지나 김 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1회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범 동포사회가 함께하는 코리안 페스티벌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서 위원장은 “먼저 발전되고 변화되는 코리안 페스티벌을 위해 이사진과 분과위원장 선임을 두고 봉사를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뵙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라면서 “동포사회뿐 아니라 로컬 사회에서도 정말 기대되고 흥미로운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동포사회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문화 보급 및 차세대 유산으로서 코리안 페스티벌이 동포사회에 얼마나 큰 자산인지 그 공동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지나 김 회장도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코리안 페스티벌을 위해 많은 도움주신 분들에게 먼저 감사하다”고 전하고, “2025년부터는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을 조성해 오늘 선출된 서대영 위원장을 중심으로 코리안페스티벌이 새롭게 운영하게 된다” 면서 “지속적인 후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만다 장 문화회관 회장은 페스티벌이 범동포사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포사회 적극적참여와 관심이 중요한데 현재 준비대책모임에도 한인단체장들 참여도가 저조해 향후 준비위원회 조직 구성과 활동, 페스티벌 성공적 개최가 가능할 지 우려된다며 하와이 동포들의 적극참여 독려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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