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한글 큰 잔치, 중고교/대학생 한국어 실력 뽐내 11월1일 오후 5시 한국학연구소에서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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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한글 큰 잔치가 5일 하와이대학교(UH) 한국학연구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매년 10월9일 한글날에 즈음해 한국일보 하와이가 하와이대학교(UH) 한국어 플래그십센터, 미주한인재단 하와이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글 큰 잔치는 차세대 한인들과 주민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어 학습동기를 높이고 있다.


한국학연구소 잔디밭에서 한인농악단의 흥겨운 농악놀이 개막 공연에 이어 UH 동아시아어문학과 최혜영 선생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대회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대학생들 외에도 중고교 재학생들이 참석해 제578돌 한글날에 즈음해 열리는 한글 큰 잔치의 의의를 더했다.


특히 올해에는 오아후는 물론 이웃섬 중고교생들의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동규 동포담당 영사, UH 전 한국어 강사 장수미 박사, 아만다 장 한인문화회관 회장, 김순영 모아날루아 고교 교사, 하와이연가 이진영 감독을 비롯한 하와이대학교 동아시아언학과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아만다 장 한인문화회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4년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음에 새삼 감회가 새롭고 24년간 대회를 주최하고 후원하는 관계자들에 새삼 감사를 전한다”고 밝히고 우수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적과 국민들의 문맹율을 없앤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교육정책을 언급하며 한글날의 의의를 기렸다.


22회 때회까지 한글 큰 잔치를 주관했던 장수미박사는 “한글은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이 담겨 있고 모음과 자음에는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사람 人(인)의 우주학적 철학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하고 한글큰잔치 참가자 여러분은 한글의 이러한 체계적 우수성과 철학을 기억하면서 다른 참가자와 비교하기보다는 예전보다 내가 한국어를 어떻게, 또 얼마나 더 잘 하게 되었는가를 생각하며 한국어 실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하와이대학교 윤정민, 정현선 박사, 아만다 장 한인문화회관 회장, 모아날루아 고교 김순영 교사, 하와이 연가 이진영 감독이 수고했다.


시상식은 11월1일 오후 5시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린다.


제24회 한글 큰 잔치는 재외동포청,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대한항공, CBB 은행, 하와이 한인회,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하와이 무량사, 한국도서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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