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기념식 개최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독립유공자 초청 만찬
6.25재단 설립 뉴욕 동포
카후쿠 초등학교에
한국전 전사자 추모패 및
도서관 발전 기금 전달
8월15일, 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맞아 하와이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이어진다.
하와이 한인회가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15일 오후 4시30분 키아모쿠 스트릿 하와이 그리스도교회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오후 5시30분 서라벌회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하와이 독립유공자들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런가 하면 15일 오전 10시 카후쿠 초등학교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린다.
미 전국 각지를 돌며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들의 고향 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 보은의 마음과 기부를 전하는 한인 부부 구성열(80), 구창화(77)씨가 하와이를 방문해 카후쿠 초등학교 도서관에 5천여달러 기부금과 한국전 참전 전사자 김찬제 주니어를 기리는 추모패를 전달한다.
구성열씨는 “우리 부부는 6.25전 당시 각각 6살과 3살로 희미하게나마 전쟁을 경험한 세대다. 점점 잊혀지는 역사를 후세에 알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전사자들의 고향을 찾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전사자 명단을 일일이 살피면서 마음에 와 닿거나 특별한 이야기가 있으면 그들의 고향 지역 초교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씨 부부는 2020년 10월 버몬트에서 시작해 애리조나, 뉴욕,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 테네시 등을 거쳐 미 전역 39개주를 순회하며 전사자들의 헌신과 6.25전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는데 하와이 주는 44개 주 45번째로 학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