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미술협회(회장 캐롤 경)는 6월18일 오후 4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제31회 하와이 한인 어린이 청소년 미술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매년 메모리얼데이에 열리는 하와이 한인 어린이 청소년 미술대회는 한인사회 차세대들의 예술적 소양을 높이고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한인미술협회가 31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 강주은(칼라니 고교 12학년)양을 비롯해 유치부부터 12학년 각 부분 수상자 및 가족 그리고 후원 단체장들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캐롤 경 회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며 “자연을 주제로 그린 학생들의 작품을 보며 매년 일취월장하고 있는 그림 실력에 주최단체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작품 심사를 맡은 화가 조지 울라두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학생들의 작품 심사였지만 기성 화가로서 색상과 구도의 균형에 중점을 두고 수상작들을 선정했다”며 “학생들의 작품 속에 나타난 자유로운 표현에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번 대회 대상을 수상한 강주은 학생은 자연은 인간의 손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인간, 지구, 문명의 관계를 성찰적으로 묘사했다고 말했다.
하와이 한인 어린이 청소년 미술대회는 재외동포청,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미주한인재단 하와이가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