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원재정위원회가 1월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 출신 인구는 향후 4-5년에 걸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와이 전체 인구 자체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곧 미 본토 및 해외로부터의 인구 유입이 늘어남을 의미한다.
하와이 주립대 경제연구소(UHERO) 칼 본햄 소장은, 2024년 이후 ‘카마아이나’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운을 띄우며, 그 원인으로 높은 생활비와 교육, 주택 비용 등을 꼽았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하와이 출신 인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정부는 그간 하와이 주민의 타 지역 이주를 줄이기 위해 많은 정책을 제안해 왔다.
세금 감면이나 의료 종사자 학자금 감면, 서민임대주택, 생활비 안정화 등이 그것이다.
한편, 주 사업경제개발관광국 유진 티안 박사는 하와이 인구가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에서 6번째로 평균 연령이 높은 곳이라고 짚었다.
티안 박사에 따르면, 하와이 인구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다.
티안 박사는 미 본토에서 오는 인구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적고, 해외에서 오는 인구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