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세 평가 재검토 요구 시
1월12일까지 접수 시켜야
시 정부 예산재정국(DBF)에 따르면, 2024년 과세년도의 오아후 부동산 가치는 3,457억 7,000만 달러로, 2023년 3,430억7,000만 달러 대비 0.78%(27억 달러) 증가했다.
앤디 카와노 국장은 27억 달러 중 19억 달러는 주거용 주택에서 상승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가치는 지역에 따라 증감을 달리했는데, 감소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도심에서 떨어진 곳이었다.
예를 들면, 카후쿠와 카아와는 최대 4.2% 감소했고, 노스쇼어와 리워드 코스트는 2.6% 하락했다.
센트럴 오아후도 1.4% 줄어들었고, 윈드워드 오아후도 2% 떨어졌다.
대조적으로 어반 호놀룰루는 최대 5%까지 가치가 올랐고, 솔트레이크와 칼리히는 2.3%, 이스트 호놀룰루는 0.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카와노 국장은 오아후 주택 시장은 역사적으로 공급이 부족하고 수요가 높기 때문에, 주거용 부동산 가치가 연간 평균 4-5%씩 증가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빈 토지나 콘도 등 주거용 A등급 부동산은 작년 대비 2.04% 가치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주거용 이외에도 오아후의 부동산 가치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호텔 리조트 가치는 0.06% 증가했고, 상업용은 0.14% 증가했다.
산업용은 0.67% 감소했다.
하와이조세재단(TFH) 톰 야마치카 회장은 올해 부동산 가치 증가율은 작년에 기록한 12%와 비교할 때 나쁘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다만,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 재산세 납부 금액이 커지면, 집주인이 그러한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우려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2024년 부동산세 평가 통지서는 12월 중으로 오아후 부동산 소유자에게 우편 혹은 전자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통지서는 약 30만6,000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평가 통지서는 세금 고지서가 아니다.
다만, 부동산 ID와 세금지도(tax map key), 감정가, 세금 분류, 면세 금액, 적용 가능한 특별 평가 및 순과세 가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가치는 2023년 10월1일을 기준으로 계산되었다.
시 정부는 부동산 평가 통지서에 기재된 정보를 바탕으로 세금 청구 금액을 계산한다.
시 의회는 매년 6월 분류에 따라 부동산 세율을 정하고, 7월에 세금 고지서를 발송한다.
만일 시 정부의 부동산세 계산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검토를 요구하는 항소를 요청할 수 있다.
카와노 국장에 따르면, 작년 부동산세 재검토 항소 건수는 1.574건에 달했고, 올해 회계연도에도 약 1,200건에 이르는 항소 요청이 들어왔다.
항소를 고려하는 경우, 시 정부 안내 데스크로 전화(808-768-7000)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안내 데스크는 12월15일부터 1월12일까지, 오전7시45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운영한다.
이메일 문의(bfsrpmailbox@honolulu.gov)도 가능하다.
항소 요청은 직접 제출 시 1월12일 오후4시30분까지 내야 하며, 우편 제출 시, 1월13일 이전 소인까지만 유효하다.
온라인 제출(realpropertyhonolulu.com)은 1월15일 오후11시59분까지 가능하다.
항소 비용은 50달러이며, 호놀룰루 시 정부를 수취인으로 수표를 작성해야 한다.
영수증 사본이 필요한 경우, 항소 신청서와 함께 본인 주소가 적힌 봉투를 동봉하는데, 이때 우표는 미리 봉투에 붙여 두어야 한다.
팩스나 이메일 항소 요청은 접수되지 않는다.
시 정부는, 항소 절차를 원활하기 진행하기 위해, 항소 양식 및 모든 증빙 서류를 예산재정국 부동산평가과(RPAD)에 제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 정부 법에 따라 부동산세 평가는 결과가 나올 때가지 올바른 것으로 간주된다.
작년 오아후 섬은 최대 12%에 달하는 부동산세 평가 증가폭을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른 납부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릭 블랭지아드 행정부는 15만2,000만 명의 적격 주택소유자를 대상으로 350달러의 1회성 세금 환급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