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영의 부자만들기 재정상담
질문) 저는 은행에 CD를 지난 10년 동안 가지고 있는데 올 해 이자가 좋아서 지금 5% 이자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선영 선생님은 계속 어뉴이티를 얘기하셔서 관심을 갖게 됩니다. 설명을 부탁합니다.
답변) 5% 이자까지 받으셨으니 잘 하셨습니다.
이렇게 은행의 이자가 좋았던 해는 40년만에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다만 어뉴이티와 비교해서 아주 쉽고 간단하게 설명 을 드린다면 실제로 주변에 CD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미국에서 아이들 키우고 일하시다 보면 목돈을 모으는게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목돈을 묶어 놓을 만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정말 아끼고 절약을 하셨거나 그만큼 인컴이 조금 여유가 있으신 분들입니다.
우리 한인 커뮤니티에서 목돈을 묶어서 CD나 어뉴이티에 묶어 놓을 수 있을 만큼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게 그리 역사가 길지 않습니다.
베이비 부머, 이민 1세대들이 이제 은퇴하시면서 직장의 퇴직금, 비즈니스 처분하신 돈, 집 파신 돈을 가지고 나오며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나마 익숙한 은행의 CD는 경험을 해보셨어도 목돈이 들어가는 어뉴이티는 그만큼 이용한 역사가 길지 않아서 입니다.
반면 요즘 들어 어뉴이티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으시는 이유는 이제 이 한인 1세대들께서 이제 목돈을 가지고 나오는 시기가 되었다, 준비가 됐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뉴이티와 CD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은행 CD와는 달리 어뉴이티는 오르고 내리는 변동이자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손님들 중 본인이 변동이자를 선택한 줄 모르고 선택하셔서 손님의 돈이 플러스 이자와 마이너스 이자를 받고 계시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그러다 보니,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작년과 같은 경우 어뉴이티에 있는 돈을 변동이자로 받으시겠다고 “선택”하셨다면 당연히 손님의 돈은 마이너스 이자를 받아 떨어져 있게 된 거죠.
이런 경우 내가 선택한 이자의 종류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하실 수 있겠죠.
하지만 어뉴이티의 장점 하나는 은행과 같은 고정 이자나, 주식시장의 변동이자 뿐 아니라, 오를 때 오르고 떨어질 때 내 돈을 지켜주는 마이너스 이자가 없는 그런 지수성 인덱스 이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지수성 인덱스 이자를 선택하시면 어뉴이티로 절대로 손해 보지 않게 됩니다.
손해 봤다는 또 하나는 단기 CD와 달리 어뉴이티는 기본 3년부터 14년까지 그 기간을 선택해서 장기로 묶는 플랜입니다.
만약 7년을 묶기로 했는데 5년째 돈을 찾아 쓰시게 된다면 당연히 2년 계약 조기 인출로 패널티가 적용됩니다.
그래서 손해봤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어뉴이티의 문제가 아니라 어뉴이티 계약 조건을 제대로 이해하면 막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셋째, 과연 어뉴이티가 얼마나 좋으냐 하는 질문에는 이자로 설명 드릴 수 있겠습니다.
만약 5% 이자를 받는 CD와 비교할 때 매년 5%씩 은행의 단리로 이자를 받게 된다면, 사실 은행이 앞으로 7년 동안 계속 5% 이자를 준다고 가정했을 때 맞습니다.
그러나 은행이 앞으로 5% 이자를 계속 보장할 수 없을 것 입니다.
반면 어뉴이티의 5% 이자를 7년을 묶게 되면 그것이 매년 자라난 돈에 5%가 적용되는 복리이기 때문에 실제로 7년이 지나면 받은 총 이자는 40.71%에 해당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올해 CD로 단 한번 5% 이자를 받고 말 것인가, 7년 동안 묶어서 개런티된 복리로 40.71% 이자를 받게 될 것인가 선생님께서 판단하시면 됩니다.
돈은 자고로 단리가 아닌 복리로 받아야 큰 효과를 보며 자라게 됩니다. 또한 오래 묶어 둬야 복리의 힘을 발휘합니다.
어뉴이티에 대해서 제대로만 이해하시고 활용하신다면 큰 효과를 보실 것이라고 권해 드립니다.
재정과 관련된 모든 상담 문의는 <문선영의 머니토크> 626-827-9599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