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마우이 카운티와 하와이안 전기(HECO)가 기상 변화에 따른 산불 위협에 대응하여 감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8월8일 라하이나 산불 참사의 책임 소재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양측이지만, 강풍과 건조한 기후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기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로 손을 잡은 것.
협력 성명은 하와이 주 방위국 케네스 하라 부국장과 마우이 카운티 리차드 비센 시장, HECO 쉘리 키무라 사장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성명서는 ‘라하이나의 피해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났지만, 폭풍과 산불 등 기상변화로 인한 비상사태의 위험은 여전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복구 및 방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마우이 주민과 기업, 방문객의 안전은 정부 기관과 관광 당국의 최우선 과제이며, 하와이안 전기(HECO)를 포함한 지역 사회 협력 단체들이 이러한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적고 있다.
8월25일 국립기상청(NWS)의 경보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 주는 시속 15-30마일의 무역풍과 최대 시속 45마일의 돌풍, 낮은 습도 등,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기상 조건을 경험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러한 기상 상황에서는 불이 빠르게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기상청의 경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위험 상황이 72시간 이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주의보가 발령되고, 24시간 이내로 예상되는 경우는 경보가 발령된다.
미국 가뭄모니터(US Drought Monitor)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 주는 현재 주 전역이 중간 이상의 가뭄 상태를 겪고 있다.
특히 웨스트 마우이처럼 바람이 불어오는 리워드 지역은 가뭄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한 편이다.
하와이긴급사태관리청(HEMA)이 교육하고 있는 화재 예방 조치는 다음과 같다.
-전기톱, 제초기, 레저용 차량과 같은 기계류에 스파크 방지 장치가 작동하고 정기적으로 유지관리 되는지 확인.
-마른 잔디에 불이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장된 지역이나 제초가 잘 된 곳에 주차.
-삽과 물을 근처에 두고, 캠프파이어와 바비큐 주변 10피트 주변의 초목을 제거. 자리를 떠나기 전에 불 꺼짐 확인.
자세한 내용은 하와이산불관리국(HWMO) 홈페이지(https://www.hawaiiwildfire.org/home)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