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 오아후 주택 소유자 대상으로 350달러 세금 공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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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시 정부가 오아후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350달러의 세금 공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릭 블랭지아드 시장이 제안한 34억1,000만 달러의 다음 회계연도 운영 예산이 현재 시 의회에서 검토 중인데, 여기에는 약 15만2,000명의 주택 소유자들에게 300달러 씩 세금 공제를 적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300달러에 더하여, 6월5일 스타어드버타이저의 인터넷 방송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한 시 정부 예산재정국(BFS) 앤드류 카와노 국장은, 시 의회가 공제액을 추가로 50달러 늘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이 제안한 300달러와 시 의회가 추가한 50달러로, 도합 350달러이다.

카와노 국장은 시장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에서 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공제액을 고르게(flat)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세금 공제 이외에도, 카와노 국장은 향후 시 정부의 예산이 고려해야 할 부분을 언급했다.

이를테면, 공무원 일손 충원 및 급여 인상이다.

카와노 국장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2025년 회계연도까지 급여 인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검토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해 1억6,0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정부 공무원 인력 부족은 늘 있어왔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악화되었다.

숙련된 직원들이 은퇴 혹은 퇴직으로 대거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신규 직원 채용에 걸리는 시간도 원활한 일손 충원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카와노 국장에 따르면, 신입 직원을 선발하고 채용하기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와노 국장은 정부기관으로서 숙지해야 할 규칙과 법률이 많은 것이 주 원인이라고 짚으며, 지켜야할 것은 지키면서도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카와노 국장은 약 11억 달하는 시 정부 자본개선예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하수처리시설과 서민임대주택, 경전철 사업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먼저 예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수처리시설은 중요도가 단연 돋보인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커크 칼드웰 전 시장 행정부 때, 에바 비치의 호노울리울리 하수처리장과 샌드 아일랜드 파크웨이 하수처리장에 각각 4억8,000만 달러와 6억7,500만 달러의 개선 비용이 책정된 바 있다.

연방 정부는 두 곳의 하수처리장 개선 작업에 각가 14년과 28년를 허용했다.

카와노 국장은 6월30일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전철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역 주변을 연결하는 전기 버스 노선 증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핸디벤에도 더욱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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