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삼성플라자 202A호에 문을 연 제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관리사무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앉은이가 김창웅 선거관리위원장.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는 언제 열립니까? 최근 한인사회 최대의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지난 7월22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하와이 한인회와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이하 문추위)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하와이 한인회가 문추위을 상대로 제게한 소송을 취하하고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를 통해 한인사회가 화합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 소식이 전해지며 하와이 한인사회는 이제 조만간 한인회장 선거를 통해 동포사회가 새롭게 화합해 한인문화회관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조만간 하와이 한인사회 위상에 걸맞는 한인문화회관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기대감 속에 지난 5일 삼성플라자 202A호에서는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열려 많은 동포들이 참석했다.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동포들은 공정한 한인회장 선거를 통해 동포사회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김창웅 선거관리위원장은 5일 사무실 개소식에서 “하와이 한인회가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소송을 취하하고 동포사회가 극적으로 화합을 이룬 만큼 이번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는 성공적으로 치뤄져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며 “모든선거 과정이 공명정대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성공적인 한인회장 선거를 위해 동포사회도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는 23대 한인회와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가 합의한 내용에 근거해 구체적인 선거 일정 을 정하게 된다”고 밝히고 “조만간 선거일정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 에 대한 관심 못지 않게 출마자들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23대 박봉룡 회장과 서대영 수석부회장이 재출마해 소송으로 발목이 잡혀 임기동안 제대로 이루지 못한 한인회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23대 하와이 한인회의 밀실 선거법 개정으로 출마 자체가 차단되었던 김영태 하와이주 한인회장도 동포사회 화합을 이룬다는 차원에서 ‘하와이주 한인회’를 접고 박창재 수석부회장 후보와 손잡고 출마해 그동안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창웅(위원장), 윌리암 김(부위원장), 문진수(사무총장), 정제원, 타미 리, 장광래, 이병규, 캐빈 리, 알렉스 마, 레오 탁, 박정식, 이정순, 데이빗 리, 사무엘성 리, 임인옥, 김윤철, 이용호, 임순만, 손애자, 최재학, 스티브 강, 앤 박
<신수경기자>